2016년 3월 18일 금요일

[DSLR 기초 강의] 구도란 무엇인가? - ③ 기본구도


오늘은 구도와 관련된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지금까지 삼분할 구도와 가로구도, 세로구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좀 더 다양한 구도를 알아볼텐데요~
중앙 구도, 대각선 구도, 삼각형 구도, 터널 구도, 곡선 구도입니다.

중앙 구도
먼저 중앙 구도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화면 정가운데에 주 피사체를 배치하는 것입니다.
시선을 자연스럽게 화면의 가운데로 향하게 하기 때문에 시선을 집중시키기 쉽고, 보여주고 싶은 것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물 촬영을 할 때는 얼굴을 중앙에 배치하면 단순하고 심심한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중앙구도를 사용할 때는 표현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화면에 가득 채우는 것이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사체의 크기나 배경 등 주변 요소를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중앙 AF 포인트를 사용할 경우 가장 쉽게 촬영하는 구도가 중앙 구도입니다. 
피사체를 AF 포인트에 맞추고 바로 셔터를 누르면 되니까요.
또한 높은 화소로 사진을 촬영할 경우 후보정을 통해 필요해 따라 구도를 일정부분 조절할 수 있으므로 꼭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대각선 구도
대각선 구도는 화면에 대각선 같은 경사선을 넣는 구도인데 사진에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선이 대각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주로 가로로 긴 건물이나 다리와 같은 풍경에 적합하고, 
인물사진에서도 배경에 대각선이 들어가면 생동감이나 속도감을 표현하기에 좋습니다.
대각선 구도를 위해서는 건물이나 대상의 정면이 아닌 옆면에서 찍는 것과 같이 앵글을 고려해야 합니다.

삼각형 구도
삼각형 구도는 높이나 거리감을 표현하고 싶을 때 유용한 구도입니다.



풍경사진의 경우 가까운 곳은 넓게 위나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좁아지는 느낌을 담아 원근 효과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인물사진에서 삼각형 구도는 안정감을 높여줍니다.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 클로즈업 사진 중 하나인 바스트샷(bust shot)을 촬영하는 경우나 증명사진 등이 대표적인 삼각형 구도입니다.

터널 구도



터널 구도는 주요 피사체 주변에 어두운 것을 배치하는 터널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사진의 터널은 너무 밝고 화사한 노란색이네요... 하...)
사람의 눈은 어두운 곳 보다 밝은 부분에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주제나 주요 피사체를 화면 가운데에 배치하면서 시선이 집중되기 쉽기 때문에 가장 부각하고 싶은 것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곡선 구도
곡선 구도는 곡선을 이요해 부드러운 느낌의 표현이 가능합니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백사장이나 '순천만 갈대밭 뱃길'같은 사진은 곡선의 아름다움이나 부드러움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곡선을 이용한 가장 일반적인 구도가 'S자' 구도이며, "C자"나 "U자" 곡선도 유용합니다.

(곡선 구도는 따로 찍었던 사진이 없네요... 죄송... ㅎㅎ 인터넷에서 '순천만 갈대밭' 치면 많이 나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