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6일 토요일

[DSLR 기초 강의] 캐논의 픽쳐스타일이란? - 구성요소



픽쳐스타일은 쉽게 이야기하면 사진을 후보정하기 위한 설정을 미리 정해서 카메라에 넣어놓은 것입니다.
따라서 후보정을 따로 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적정한 픽쳐스타일을 선택하면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보정 원본이라고 올라온 사진들의 대부분은 미리 설정된 픽쳐스타일에 의해 후보정이 된 결과물을 무보정이라고 믿고 올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픽쳐스타일은 후보정의 일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픽쳐스타일의 종류를 알아보기 전에 픽쳐스타일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구성 요소를 알고 이해할 수 있다면 각각의 픽쳐스타일이 왜 그렇게 설정되었는가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출처 : EOS 6D 사용설명서

위의 사진처럼 픽쳐스타일은 샤프니스, 콘트라스트, 채도, 색조, 필터효과(모노크롬), 색조효과(모노크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 샤프니스(Sharpness, Acutance, 선명도)
샤프니스는 흔히 '선예도(Acutance)'라도 표현되는 것으로 사진이 얼마나 선명한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특히, 피사체의 윤곽이 얼마나 뚜렷한가를 놓고 봤을 때, 샤프니스가 높으면 윤곽이 뚜렷해지고, 낮으면 윤곽이 흐릿해집니다.
윤곽이 선명하다는 것은 '쨍한' 사진이 나오는 것이고, 윤곽이 흐릿하다는 것은 부드러운 사진이 됩니다.


* 출처 : Wikipedia, "Acutance"

위의 사진을 보는게 더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연한 회색 바탕에 진한 회색의 소용돌이가 있는 그림인데, 그림에서 위쪽은 원본이고 아래쪽은 샤프니스를 올리기 위해 Unsharpmask를 적용한 결과입니다.
즉 이미지의 외곽 경계를 인위적으로 진하게 만들어서 더 선명하게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샤프니스를 적당히 높일 경우 사진이 훨씬 선명하게 보이지만 너무 높이게 되면 노이즈가 많이 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② 콘트라스트(Contrast, 대비)
콘트라스트는 물체를 다른 물체나 배경과 구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시각적인 특성의 차이를 말합니다.
즉, 인접한 두 픽셀 간의 색 또는 밝기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 출처 : Wikipedia, "Contrast"

위의 사진에서 왼쪽은 콘트라스트가 낮고, 오른쪽은 콘트라스트가 높은 경우입니다.
콘트라스트를 높일수록 더 선명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높을 경우 색상차가 매우 부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추가로, 사진 전체에서의 최대 콘트라스트의 차이를 대조비(Contrast Ratio) 또는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 DR)이라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③ 채도(Saturation)
채도는 색이 얼마나 선명한 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색이 보다 선명할수록 채도가 높다고 말하고, 회색, 흰색, 검정과 같이 무채색에 가까울수록 채도가 낮다고 말합니다.
채도가 높은 때는 흔히 '짙다'라고 표현하고, 채도가 낮으면 '흐리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 출처 : 위키백과, "채도".

위의 사진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채도가 낮아집니다.
픽쳐스타일에서 채도를 변경한다는 것은 이처럼 색이 얼마나 선명한지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④ 색조(Tone, Nuance)
색조는 색채의 삼속성 중 명도와 채도를 통합한 개념입니다.


* 출처 : 희망잡이, 끊임없는 동기부여, "색상(Hue)과 색조(Tone, Nuance)"

자세한 것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⑤ 필터효과(모노크롬), 색조효과(모노크롬)
모노크롬은 칼라사진을 흑백사진으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흑백사진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은 다양한 방법이 있어서 나중에 좀 더 자세하게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에서 픽쳐스타일의 파라미터 값을 바꾸면 사진이 어떻게 바뀌는 가를 보여줍니다.


* 출처 : EOS 6D 사용설명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