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적정 노출은 카메라가 생각하는 적정 노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카메라가 어떻게 판단 하는가를 안다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적정 노출이란 촬영자가 원하는 노출과 결과물을 봤을 때 자연스러운 노출이 되겠습니다.
이는 많이 찍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줄이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노출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DSLR 카메라 내장 노출계의 작동원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카메라에는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세기를 측정하는 작은 노출계 센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DSLR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측정하는 TTL(through-the-lens)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정보에 따라 조리개나 셔터 속도를 조절하게 됩니다.
따라서 ND 필터나 편광 필터 등을 사용할 경우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이 감소하므로 조리개와 셔터 속도 설정도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노출계에서 어느 정도 면적을 측광하느냐에 따라 평가측광, 부분측광, 스팟측광, 중앙부 중점 측광이 결정됩니다.
노출 값을 결정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조명, 피사체의 특성, 감도, 비정상적인 이미지 상태 입니다.
조명은 조명의 세기와 거리, 피사체와 조명을 둘러싼 주변 상황 등이 콘트라스트에 영향을 미칩니다.
피사체의 특성은 비사체가 어느 정도 빛을 반사하는가? 즉, 반사율과 연관이 있습니다. 톤과 컬러, 표면 질감, 눈 밭 등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할 때 카메라는 피사체가 무엇인지는 구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촬영자가 노출을 보정해 주어야 합니다.
감도는 ISO 감도와 색에 대한 감광도를 이야기합니다. 특정 샌온도의 조명이나 극단적인 장시간 노출은 감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비정상적인 이미지 상태는 각종 필터나 레즈 부착기로 인한 빛의 흡수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반사율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각 색상의 반사율을 보여주는 반사율 표입니다.
전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카메라는 gray 18%를 적정 노출로 생각합니다.
또한 카메라는 색맹이기 때문에 gray 18%와 blue, green, red 18%를 동일하게 적정 노출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위에 있는 칼라로 보는데 카메라는 아래있는 흑백으로 본다는 말이죠.
또한, 사진에 어두운 색 계열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카메라는 노출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빛을 더 받아들이도록 조리개나 셔터 속도를 조절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검정색을 검정색으로 찍기 위해서는 노출 레벨이 -2 stop이 되도록 보정해 줘야 합니다.
반대로 밝은색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는 노출이 과다하다고 판단하고 빛을 적게 받아들이도록 조절합니다.
따라서 흰색을 흰색으로 찍기 위해서는 노출 레벨이 +2 stop이 되도록 보정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진을 찍다보면 단색으로만 이루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다양한 색이 섞여 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죠.
저처럼 인물사진을 위주로 촬영한다면 피부색을 고려해서 +1/3~2/3 stop정도의 노출 보정이 필요하고,
측광을 할 때도 얼굴부분이 측광될 수 있도록 AF 포인트를 선택하거나 노출 고정(AEL)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옷이나 배경이 주로 무슨 색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서 노출을 보정해주어야 합니다.
2016년 3월 24일 목요일
2016년 3월 14일 월요일
[DSLR 기초 강의] 측광모드 - 측광모드의 종류
캐논 카메라는 4가지(혹은 3가지) 측광모드를 지원합니다.
평가측광, 부분측광, 스팟측광, 중앙 중점 평균측광이 그것입니다.
일부 보급기 중에는 스팟측광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캐논의 사용자 설명서를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어렵습니다. 일단 평가 측광이 가장 범용의 측광 모드라고 하네요.
각각에 대해 다시 한 번 알아 보겠습니다.
평가 측광은 화면 전체를 일정 구역으로 분할해서(6D의 경우 315개) 각 구역에 대해 측광을 하고,
전체의 평균이 gray 18%가 되도록 노출을 결정합니다.
이 때 초점을 맞추기 위해 선택된 AF 포인트에 가중치를 두어서 계산합니다.
반셔터를 누르면 결정된 노출 설정값이 고정되고, 구도를 변경하더라도 변경되지 않습니다.
가장 무난한 방법이지만 비슷한 구도로 사진을 찍는데도 노출이 달라지는 기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6D 구매 후 두 번 정도 경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드입니다.
반셔터를 누르면 노출이 고정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저처럼 중앙 AF 포인트만 사용하는 경우는 더...)
부분 측광은 뷰파인터의 중앙 AF 포인트를 중심으로 약 8% 부분만 gray 18%가 되도록 노출을 결정합니다.
이 때 반셔터를 눌러도 노출 설정값이 고정되지 않고,
구도를 변경하면 변경된 구도에서 중앙 부분의 8%를 기준으로 노출 값을 설정합니다.
즉, 중앙 AF 포인트를 사용해서 반셔터를 누르고 구도를 변경하면 생각했던 노출과는 다른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얼굴이 강조되는 인물사진이나 역광일 때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제가 찍는 인물 사진의 대부분이 위의 사진처럼 주 피사체의 얼굴이 저 정도 크기로 찍힙니다.
그리고 노출은 초점이 맞는 얼굴 부분을 정확하게 잡아내는게 보기 좋구요.
(물론 전체와의 조화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 노출이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반셔터를 누를 때 노출고정 버튼(AEL, ∗표 버튼)을 함께 눌러줘야 합니다.
스팟 측광은 중앙을 중심으로 약 3.5% 부분만 gray 18%가 되도록 노출을 결정합니다.
이것도 마찮가지로 반셔터를 눌러도 노출이 고정되지 않습니다.
스팟 측광은 아주 작은 부분만 측광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노출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원하는 노출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미지 출처의 글에서는 스팟 측광은 어두운 밤 달 사진을 찍는 상황 같을 때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굳이 스팟 측광이 없어도 일반적인 사진을 찍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스팟 측광이 없어서 기변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먼저 수동(M) 모드를 사용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스팟 측광보다 더 좁은 영역을 측광합니다...
중앙 중점 평균 측광은 평가 측광과 유사하게 전체를 구역으로 나누고 중앙 부분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두어 노출을 계산합니다.
단, 반셔터를 눌러도 노출이 고정되지는 않습니다.
어떤 측광모드가 정답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모드를 찾아가야겠죠.
저는 좀 수고스럽더라도 부분 측광 모드를 사용하고 노출 고정(*) 버튼을 사용해서 사진을 찍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적응이 잘 안되서 생각했던 노출이 안나오는 것은 함정입니다. --;;
* 혹시라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제가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DSLR 기초 강의] 캐논 측광모드 - 자동노출이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이미지 센서가 계산해서 적정 노출을 계산하고 이에 맞게 셔터속도나 조리개 값을 결정합니다.
측광을 이야기 하기 전에 자동 노출(Auto Exposure; AE)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측정해서 노출량이 gray 18%되도록 노출을 조정하게 되어있습니다.
색은 물체가 가시광선 중 어느 것을 흡수하고 어느 것을 반사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반사되는 색이 그 물체의 색이 됩니다.
빛을 측정한다는 것은 물체가 반사하는 빛의 측정하는 것입니다.
중학교 미술시간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빛의 삼원색 이야기가 나옵니다.(저도 기억이 잘 안나 구글의 힘을 빌렸습니다.)
빛의 삼원색은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이고, 이게 조합되서 우리가 보는 색이 됩니다.
세가지가 다 섞이면 흰색이 되고, 모두 없으면 검은색이 되는 거죠.
다시 이야기하면 물체가 모든 가시광선을 반사하면 흰색으로 보이고, 모두 흡수하면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흰색은 반사율이 높고(93%), 검은색은 반사율이 낮습니다(3%). 모든 색은 이 반사율이 정해져 있죠.
gray 18%로 만든다는 의미는 그만큼의 빛만 감광 되도록 빛의 양을 조절한다는 것입니다.
흰색이 많으면 빛의 양을 줄여 어둡게 만들고, 검은색이 많으면 빛의 양을 늘려 밝게 만드는 것이죠.
다음 그림은 촬영자가 생각하는 노출과 카메라가 생각하는 자동 노출의 차이입니다.
* 출처 : 미루토스의 사진과 행복이야기, 그림을 편집하여 사용함
우리는 흰색은 흰색으로, 회색은 회색으로, 검정색은 검정색으로 찍고싶어합니다.
하지만 카메라는 흰색, 회색, 검정색 모두 회색으로 찍으려고 합니다.
흰색은 반사율이 높기 때문에 빛의 양을 최소한으로 줄여서(셔터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조리개를 조여서) 회색으로 만들고,
검정색은 반사율이 낮기 때문에 빛의 양을 최대한으로 늘여서(셔터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조리개를 열어서) 회색으로 만듭니다.
왜 인지는 모르지만 카메라는 만드는 회사에서 그렇게 되도록 설정을 해 놓은 겁니다.
결과적으로 위의 사진에서 처럼 내가 생각하는 적정 노출과 카메라가 생각하는 적정 노출에 차이가 생깁니다.
카메라는 어떻게든 gray 18%를 만들기 위해 셔터속도나 조리개를 조절합니다.
이 때 노출 레벨 표시기의 눈금은 0에 가 있습니다. 이것이 자동 노출입니다.
단, 수동(M)모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노출 레벨 표시기에 선택한 AF 포인트에 해당하는 노출 수준을 표시해 줍니다.
조리개와 셔터를 촬영자가 모두 조절하니 자동 노출이라는 개념이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빛의 양을 일정하게 혹은 촬영자의 의도대로 조절할 수 있는 스튜디오 등에서의 촬영에서는 수동 모드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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